세상에 일부 특정 인물만의 잘못인 일은 단 하나도 없다

정치, 우리의 현실을 아우르는 큰 틀

언론보도와 녹취록으로 보는 윤석열 정권의 임성근 수사 제외 시도 사건

I라고봐 2024. 5. 1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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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록 모음을 하나의 영상으로 보려면

 

 

 

1. 2022년 반지하 참사 등 폭우 피해 및 정부/여당의 망언

2022. 8. 8.

서울에 내린 장맛비로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 주택 일가족 3명, 동작구 상도동 반지하 주택 50대 여성 1명 등 사망자 속출

 

관련자:

대한민국 (대통령 국민의힘 윤석열)

서울시 (시장 국민의힘 오세훈)

 

 

명복을 빕니다


 

2022. 8. 9. (사망 사고 다음날)

(음성) 

윤석열: (물에 차서 일가족이 사망한 반지하 앞에서) "퇴근하면서 보니까 벌써 다른 아파트들이... 침수가 시작이 되더라고"

 

 

2022. 8. 11.

(음성) 

김성원: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

 

이 사람이 방문한 때는 실제로 해당 지역(동작구)에서 침수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한지 채 3일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책임소재가 있는 여당의 정치인이고 뭐고를 떠나 일반적인 사람에게서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의 공감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출처: MBC (발언 후 국민의힘 지지자로 보이는 시민이 분노보다 혹시라도 비난받을까 만류하듯 가볍게 손으로 치는 모습이 압권이다)

21대 국민의힘 동두천 국회의원인 그는 지난 22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또다시 당선되었다. 당시 김성원이 해당 발언을 했던 사당 2동(동작을)에서도 역시 국민의힘 나경원을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다.

 

 

 

그리고 1년 후

 

2. 2023년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 (오송 참사) 등 폭우 피해

 

2023. 7. 15.

충청북도 등 중부 지방에 내린 장맛비로 궁평 2지하차도 옆 제방이 무너지며 순식간에 60,000톤의 물이 들이차 총 14명이 사망

 

그리고 경상북도에서 많은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했는데, 그 중에서도 문제의 예천에 피해가 집중되었다. 


관련자:

대한민국 (대통령 국민의힘 윤석열)

충청북도 (도지사 국민의힘 김영환)

경상북도 (도지사 국민의힘 이철우)

 

 

출처: KBS (생각보다 더 마음아픈 영상이다)

 


명복을 빕니다


 

 

3. 윤석열, 귀국 대신 군·경에 지원하라 하고 '우크라이나'행

 

NATO (북대서양 조약 기구) 정상회의에 참석 중이던 윤석열은 14일에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국내에 수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일정을 바꾸어 귀국 대신 우크라이나행을 결정했다.

 

물론 속으로 골치는 아팠을 것이다. 본인이랑 아무 상관 없는 한국인들이 희생되었는데 지난 해에 겨우 "침수가 시작이 되더라고" 한 마디 했다가 맹비난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오히려 대형 참사가 터지는 등 피해가 줄을 잇고 있으니 말이다. 적어도 실종자들이라도 찾아야겠다고 굳은 결심을 하지 않았을까?

 

그는 본인은 귀국하지 않은 채 사고 수습에 군과 경찰 등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한다.

 

2023. 7. 15.

윤석열: "군 · 경 포함, 정부의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재난에 총력 대응해달라"

 

한덕수: "필요하면 늦은 밤이라도 과감하게 경찰과 군부대에 지원을 요청하라"

 

출처: 조선일보 (2023. 7. 15)

 

 

2023. 7. 16.

대통령실: "(호우 상황이지만) 대통령 당장 뛰어가도 상황 크게 바꿀 수 없는 입장" 

 

출처: 경향신문

 


 

* 국내 수해 상황에서 김건희 명품 쇼핑 중 해외 언론 발각 *

2023. 7. 13.

국내에 폭우 예보된 상황에서 김건희, 해외 순방 중 명품 쇼핑하다 현지 언론에 발각

 

 

출처: Žmonės.lt (2023. 7. 13)

 

 

 

 

 

4. 해병대 수중 수색 투입 중 채수근 상병 순직 - 임성근 개입

 

경북에서도 예천에 집중된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결국 해병대가 투입된다. 당시 해병대 1사단장이었던 임성근은 자필로 부대원들을 복구작전에 투입하라는 문서에 서명한다. 

후에 그는 이 사실을 부인한다. 

 

 

[보수 같은 소리] 오늘 경찰 소환된 임성근 논란, 무엇이 문제인가

안타까운 채상병 순직 사건과 이를 둘러싼 수사 외압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 임성근. 그는 오늘 (2024년 5월 13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되었다. 지난해 7월 19일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

calmcast.tistory.com

 

 

2023. 7. 17.

해병대 1사단장 (임성근), [호우피해 복구작전 투입] 자필 서명으로 지시

출처: JTBC (문서 상단에 있는 '호우피해 복구작전 투입'이라는 제목과 하단에 있는 '임성근'의 서명이 낮은 해상도에도 명확히 보인다)

 

 

2023. 7. 17.

해병대 1사단장 (임성근) 강조 사항 전파

"복장 통일 철저히"

 

출처: JTBC

 

 

2023. 7. 18.

(음성)

해병대 포병7대대장: "비가 많이 와서..."

해병대 7여단장: "철수 지시는... 사단장(임성근)님께 몇 번 건의드렸는데, 첫날부터... 알잖아..."

 

 

 

 

2023. 7. 19.

사건 발생 - 채수근 상병, 물살 거센 하천에 구명조끼 없이 "수색작전"에 투입되어 순직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 절규 

출처: MBC

 

 

 

 

(음성)

임성근, "왜 빠졌냐고?" 

출처: MBC

 

(음성)

임성근, "애들 언론 이런 데에 접촉이 되어선 안 되는데" 

 

 

 

 

이후 임성근은 자신의 상관인 해병대 김계환 사령관에게 '악천후에 구명조끼도 입히지 않고 투입한 무리한 수중수색이 아닌, [둑 붕괴]로 인한 사고라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슬픈 일이다. 모두에게 슬픈 일이다. 하다못해 당사자인 임성근 사단장에게도 슬픈 일이다. 

 

그 후의 상황은 해병대 수사단의 책임 소재 수사와 보고, 그리고 용산 윤석열 정권 대통령실에서부터 국방부 장관, 국방부 차관을 거쳐 내려온 "임성근 사단장을 수사 내용에서 빼고 업무에 복귀시키라"는 외압이다. 

 

https://calmcast.tistory.com/20

 

[보수 같은 소리] 오늘 경찰 소환된 임성근 논란, 무엇이 문제인가

안타까운 채상병 순직 사건과 이를 둘러싼 수사 외압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 임성근. 그는 오늘 (2024년 5월 13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되었다. 지난해 7월 19일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

calmcast.tistory.com

 

 

 


마지막으로 용산에서부터의 노골적인 외압이 있고 며칠 후 진행된 두 건의 통화 기록을 돌아보며 마친다.

 

2023. 8. 2. 박정훈 대령이 수사단장에서 물러난 이후 

(음성)

통화 - 해병대 김계환 사령관 | 해병대 수사단원

수사단원: "너무 이렇게 외압이고 위법한 지시를 하고 있다"  (수사단은 대통령실로부터의 지시가 위법하다고 느끼고 있다)

사령관: "내 지시사항을 위반한 걸로 이렇게 갈 수밖에 없을 거야" (결국 지시사항 위반이라는 이유를 들어 박정훈 대령을  처벌하려 할 것이다)

 

출처: MBC

 

 

2023. 8. 2. 해병대 수사단이 용산의 수사 개입을 거부하고 수사 내용을 경북경찰청에 이첩했으나 윤석열 정권의 국방부는 이첩 서류가 "항명 증거자료"라며 경찰청으로부터 모두 빼앗아간다. 아래 통화는 그 다음날 해병대 수사관과 경북경찰팀장 사이에서 이루어졌다.

(음성)

통화 - 해병대 수사단원 | 경북경찰팀장

경찰팀장: "저희들도 지휘부에 검토 중이라서..." (어떻게 이첩 서류를 그대로 국방부에 보낼 수 있냐는 수사단의 성토에)

수사단원: "이거 너무한다 생각 안하십니까?", "지금 압수수색당하고 있습니다" (아무렇지 않게 외압에 따르고 서류를 보내는 게 맞다고 생각하느냐)

 

 

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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