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일부 특정 인물만의 잘못인 일은 단 하나도 없다

거부권 6

개인적으로 무척 아쉬운 윤석열 탄핵 판결문 1 - 위헌사항 외에는 국회에게 최대한 화살을 돌리려는 이들

이 글에서 “국민의힘”이라는 간판을 달고 있는 한국의 정당은 내란당이라고 부르도록 하겠다. 이는 그들이 내란수괴를 배출하였을 뿐 아니라, 내란의 여파가 지속될 수 있는 긴박한 상황임에도 내란수괴의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에 불참해 탄핵 자체를 무산시키려 하고, 시민들을 선동해 폭도짓을 하게 만들고 국론을 완전히 분열시키기 위해 여러 방법으로 적극적으로 움직였기 때문이다. 이미 국민의힘 박근혜 정부에서 해산시켰던 통합진보당의 사례를 볼 때, 아예 내란을 실행에 옮기고 소속 국회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내란수괴 보호에 앞장선 이 당은 조만간 해산되어야 하겠지만, 적어도 아직은 정당이니 내란무리가 아닌 내란“당”으로 불러주겠다. 일단 내란수괴가 파면은 됐다.볼까 말까 하다가 결국 자연스럽게 보게 된 탄핵 심판 선고...

주가조작, 잔고위조, 뇌물 수수면 몰라도 음주운전을 해???

"애국보수" 언론들이 신났다.   김건희가 주가조작하고 최은순이 사기치다 잡혀가도 말을 아끼는 "애국 보수"들이 문재인의 딸 문다혜의 음주운전에 오랜만에 너무 행복해하고 있다. 물론 윤석열이 말아먹고 있는 나라 꼴은 그대로인 상황이다. 나라야 망하든 말든 문재인과 좌파를 엮고, 그 좌파가 우파처럼 겨우 학살이나 겨우 국가부도, 겨우 주가조작, 겨우 잔고위조 같은 경범죄가 아닌 음주운전같은 듣도보도 못한 대역죄를 저지른 게 너무나 기쁜 것. 당연히 나라 팔아먹어도 국짐에 충성하는 강성 지지자들이 서식하는 네이버 댓글창도 오랜만에 행복한 에너지가 넘친다. 저런 흉악한 범죄를 저질렀으니 역시 좌파들은 나쁜 놈들이라는 것이다. 거기에 선량하고 특권의식 없는 윤석열 정부나 국민의힘 같은 애국 보수 우파와 달리, ..

[그냥 썰] 정치를 모른 척할 수 없는 이유

그냥 썰이다.   우리 삶의 목적 나는 영성에 관심이 있다. 다른 이유는 아니고, 그냥 우리가 여기에서 살아가는 목적을 알고 싶어서다. 저마다 다르게 말하는 삶의 목적 어떤 종교에서는 고행을 하면서 살아가야 한다고 하고, 어떤 종교에서는 여기에서의 성공이 영적으로도 성공하는 것과 같다고 하고, 어떤 종교에서는 착한 일을 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기성 종교가 아닌 “영적 체험”을 한 사람들 다수는 이 곳이 그저 사람으로서 여러 사건, 여러 감정을 경험하게끔 하는 목적을 가진 곳이라고 한다. 각자 저마다 우리가 왜 여기 있는지에 대해 하는 말이 너무나 다르다. 누구도 괴롭게 해서는 안 된다는 공통의 시각 그러나 이렇게 우리의 목적, 즉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저마다 다른 말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

채상병 특검법 부결 - 찬성 179 vs 반대 111

포스팅을 준비하다 부결 소식을 듣고 해병대원들이 울부짖는 모습을 보니 착잡하다.  부결되었다. 금일 출석한 총 294표 중 찬성은 179표에 지나지 않았다. 범야권 총 179석 (민주당 154석 - 155명 중 이수진 불참, 정의당 6석, 새로운미래 5석, 개혁신당 4석, 조국혁신당 1석, 기본소득당 1석, 진보당 1석 및 무소속 8석) 과 정확히 일치하는 찬성표다. 지난 번 표결에서는 범야권에서 167표의 찬성표(총 168표 중 1표는 국민의힘의 김웅)가 나왔었다. 만약 전원이 찬성했다면 국민의힘에서는 찬성하겠다고 공언한 안철수, 조경태, 유의동, 최재형, 김근태 등이 실제로는 반대 또는 기권했다는 얘기가 되고, 범야권의 표가 지난 번과 같았다면 국민의힘에서 12표가 추가로 나왔다는 얘기겠지만, 어찌 ..

윤석열 정권, 사상 초유의 거부권 행진 (채상병 특검법 향후 전망)

조금 전 현 대통령 윤석열씨가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해당 법안이 마음에 안 드니 다시 의결하라는 요구, AKA '거부권')을 행사했다. 윤씨의 거부권 행사는 이번으로 총 10번째다. 이는 군사정권이었던 노태우 정부의 7회보다도 많고, 여기에 이명박 정권(1회)과 박근혜 정권(2회)을 합친 것과 같은 횟수다.   이제는 눈에 보이는 게 없는 듯한 연이은 거부권 행진윤 정권 들어 이미 10번째 거부권오늘 (2024년 5월 21일) 오전 윤 정권의 총리 한덕수씨의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이 심의/의결되었다가, 조금 전 윤석열씨가 이를 재가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채상병 특검법(의안번호 24295)은 지난 2023년 7월..

[보수 같은 소리] 국군의 죽음이라는 "조그마한 사고"보다 김흥국이 중요한 그들

한국에서 수십년간 "보수"라는 타이틀을 독식해온 자들이 있다. 한국 사회가 그들을 보수로 포장하면서 나머지는 무조건 "좌파"라는 누명을 쓰게 되었다.         채상병 사건 이제 아마도 모든 국민이 다 아는 그 안타까운 사건은 지난해인 2023년 7월 19일에 일어났다. 우리나라에 꽤나 많은 비가 온 그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한덕수 총리에게 "군-경 포함, 정부의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하라"는 내렸다. 그리고 한덕수 총리는 행정안전부에 "필요하면 늦은 밤에라도 과감하게 경찰과 군부대에 지원을 요청하라"고 했다. (2023년 7월 15일자 조선일보)  그리고 나흘 뒤, 경북 예천의 내성천에서 해병대 제1사단 신속기동부대가 무리하게 실종자 수색 작전에 투입되었다가, 그 중 채수근 일병이 급류에 휩쓸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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